2017.11.15 13:04, 느림 근서

17.04.08 2017.04.09 04:18


  오랜만에 다녀온 안산 다문화거리. 거주자의 70%정도가 외국인이라 무법지대로 유명한 곳이다. 영흥도 가는 길에 들러서 밥을 먹기로 했다. 

일단 시장을 구경하기로. 길거리에 독특한 음식들을 많이 판다. 외국인중에서도 중국인의 비율이 높은지 한자가 굉장히 많이 보이고 판매하는 물품들도 중국 지향적이다. 

  곳곳에서 대형 꽈베기나 월병 등을 볼 수 있다.그밖에 양꼬치나, 옥수수나 반찬, 캐리어, 옷가지, 잡스러운 물품 등도 판다. 분위기는 한국시장인데 물품은 아닌 느낌. 

이런 거대 생선들도 많이 보인다. 특이한 것은 민물고기가 많이 보인다는 것. 잉어나 붕어같은 게 바다생선보다 많이 보인다. 물론 쟤는 바다생선이다. 

  아시안 마트 몇 곳을 드나들었는데 언어의 장벽탓에 원하는 식재료를 제대로 구입하기 힘들었다. 그나마 산 게 똠얌 페이스트 하나. 시장에서 산 고수나 상추 등이다. 어디서나 샬롯이나 고수, 박하잎 등을 볼 수 있고 민들레도 많이 보였다. 베트남 쥐똥고추 외 기타 식재료 등도 구입하고 싶었으나 너무 대량이거나 가격이 안 붙어있는 경우도 많아서 괜히 겁나 구입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파 등은 마트, 보편적인 시장보다 싼 편. 다른 식재료들도 소량구입시 1 -2,000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뭔지 모르면 구입이 굉장히 힘들다는 점. 언어가 굉장히 복병이다. 가게마다 가격이 꽤 차이나기도 한다. 지인이 있다면 시세를 알고 가는 게 도움이 되겠다. 식재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한 상태라면 보다 유리하게 구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시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법지대라는 소리도 종종 들리지만 솔직히 딱히 위험하진 않다. 사람 사는 동네가 별 다를 게 있을까. 여러 나라의 식당들도 있으니 근처에 갈 일이 생긴다면 한번쯤 들러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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