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5 13:05, 느림 근서

17.04.09 2017.04.10 15:57


  비비고 육개장에 연어구이를 곁들여 아침을 먹었다. 한울은 입맛이 없었고, 밤 샌 나는 배 고프다며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식재료 떨이를 위해 남은 버터를 연어에 다 때려부었더니 연어에서 버터오징어 맛이 났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밥반찬보단 술이 어울리는 맛이라 막걸리를 꺼내들었다. 새벽부터 술로 시작한 하루, 아침도 역시 술이다. 

짐을 정리하고 숙소에서 나와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다트를 두어 번 던져본 뒤 다른 목적지로 출발했다. 

  '인너하임 그린이네' 리조트는 요리를 하거나 씻거나 TV를 볼 때 수시로 차단기가 내려가서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모든 콘센트 선을 다 빼 봐도 자꾸 내려가는 차단기. 보일러도 꺼 봤지만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그것만 아니라면 나쁘지 않았을 텐데, 바쁜 아침에 차단기 다시 올리느라 수십 번을 오고간 걸 생각하면 재방문은 힘들 것 같다. 여름에 에어컨은 돌아가려나 싶다. 상기 증상이 해결된다면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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