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6 00:42, 김천어 근서

낡은 교탁이 있는 풍경


우주정복이 지키고 붙은 낡은 교실가
교탁 속에는 배치표 쪼가리가 날아다니는 십이월

-김선생님
지금 울고 있는 저 재수생은 작년에 울던 그놈일까요?
조용하신 당신은 박꽃처럼 웃으시면서
배치표를 넘쳐 흐르는 푸른 점수만 길어올리시네
배치표를 넘쳐 흐르는 푸른 학생만 길어올리시네

정시를 넘어 추가합격의 울음소리도 흘러오는데
-배치표에서도 김선생님 푸른 학생만 넘쳐흐르는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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