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3 11:13, 김천어 근서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목장의 소들은
짙은 울음소리를 뱉으며
오늘도 어두운 축사 안에서 가쁜 숨을 내쉰다

저 먼 날에는 동물의 이야기를 하면서
양과
말과
염소와
넓은 초원을 뛰놀던 그 소들은
이제
사람의 축사에서
젖 짜내는 기계로 전락해 도축의 영광을 기다린다


두꺼운 칼날이 다가온 날
한 마리 짐승의 버둥거림은 슬라이스 되어 사람의 위장을 위해,
입을 위해
암흑 속으로 돌진한다.

신고
  1. Favicon of http://lunaetta.tistory.com BlogIcon Lunaetta
    2008.03.24 01:07 신고 삭제 겹댓글 주소

    느닷없는 썰이지만
    나는 늘 그 광고를 볼 때면
    2400개 전용목장 이라는 말이 걸린다.
    한우 농가도 아니고
    환경적으로 젖소를 키울 수 있는 농장이
    한반도에 반도안되는 땅덩어리 어디에 있을 수 있겠거냐
    '전용'목장이라니
    적어도 그럼 이 땅에 2400개 이상의 농장이 있다는거네만
    아무리 소규모라도
    그럴 수 있나 싶다.
    소머리당 농장 하나로 셈한게 아닐까 하는 의혹이 들어

    1. Re: Favicon of http://www.7t7l.pe.kr BlogIcon 김천어
      2008.03.24 08:19 신고 삭제 주소

      에이 아무리 사기꾼이라도 그럴리야

    2. Re: Favicon of http://lunaetta.tistory.com BlogIcon Lunaetta
      2008.03.25 23:27 신고 삭제 주소

      아무리 내가 논리와는 거리가 먼 인간이라지만
      .....그래도 신뢰하기 힘들어

    3. Re: Favicon of http://ex.tistory.com BlogIcon Excretion
      2008.03.25 23:40 신고 삭제 주소

      찬미야 저거 타당성 있는게 대한민국에 있는 대부분의 소농장은 영세해서, 심지어 소 열마리 갖다놓고 젖짜는 농장도 있단다.

    4. Re: Favicon of http://www.7t7l.pe.kr BlogIcon 김천어
      2008.03.26 07:17 신고 삭제 주소

      목장이라고 전부 초원이 있는게 아니지.

      요새는 150주고 송아지를 사왔는데 사료 먹여서 키웠더니 소값이 100만원이라 쫄딱 망한 목장이 많다더라.

댓글을 남깁시다 부기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