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 버스터미널 전사
이 뻐스라는 것이 조선에 들어온 것은 1910년대의 일이라고 한다. 무론 지금과 같이 기십여 명이 탈 수 있는 대형뻐스라기보다는 몇 안되는 사람을 실어나르는 합승자동차와 같은 것이다. 우리가 흔히 시내뻐스의 시초로 왜정때 운영되었던 부영뻐스를 첫머리로 삼는다. 경성부가 직영으로 뻐스를 굴리다가, 민영화(?)를 하여 경성전기에다 매각하고 말었으니, 곧 경전뻐스-경성전기승합자동차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뻐스라는 것에는 근거리를 가는 시내뻐스와 중장거리를 가는 시외뻐스 또는 고속뻐스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조선의 뻐스사(史)를 살펴보면 실은 시내뻐스와 시외뻐스의 구분이 모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경인선이라는 철도가 부설되어서 열차가 지나가게 된 것이 1899년의..
서울이야기/뻐쓰와 더불어
2017. 10. 30.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