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2

손톱소제

근일만에 손톱소제를 하였다. 나는 고래로부터 손톱을 물어뜯어 소제하는 버릇이 있었으므로, 통상은 치아로 하여금 손톱을 뜯어내고 가리하는 상황이 종종 있었는데 근만에 소제를 한 것이다. 그것은 그간 손톱을 뜯어내지 않았다는 소리도 된다. 소제는 청소와 같은 뜻인데, 이것이 일본어의 잔재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 연원은 알 수가 없다. 청소나 소제나 무릇 다용도로 써온 것과 같은데, 이 부분은 실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여하간 손톱에는 손톱정리라고 할 수도 있고, 손톱청소라고 할 수도 있으나 청소라는 말은 어울리지가 않는다. 결국은 손톱정리라고 하여야 할 것인데 어쩐 일인지 손톱에는 소제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 있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의식의 흐름대로 몇 자 술(..

일상다반사 2022.06.24

내가 살아온 2021년

#총평 뭐 딱히 기억에 남는 특별한 사항이 없다. (난중월기는 망한 것으로) - 상반기: 표창, 018 운명, 얀센 한 방, 갤럭시탭S7 - 하반기: 모더나 한 방, 갤럭시워치4, 새로운 고깃집 - 잘한 일: 막걸리 60여 박스 소비, 죽지 않고 살아 남음 - 못한 일: 논문 하나도 못썼다... # 올해의나들이 3월에 국립박물관 4월에 미사리에서 겹벚꽃 보고 옴 5월엔 서울식물원 6월엔 연천 전곡리 7월에는 남해-여수, 연홍도 가고 싶었는데 우천에 피곤해서 구경도 못했다. 잠깐 풀렸다 다시 대유행 올거 같아서 떠났었는데, 예상대로 다녀온 뒤에 대유행이 퍼져버렸다. 10월에는 다시 여수, 순천. 잠깐 풀렸다 다시 대유행 올거 같아서 떠났었는데, 예상대로였다. 이 나들이의 목적은 오로지 굴구이. #올해의음악..

일상다반사 2022.01.02